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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행주 삶는 법 / 행주 삶기 / 행주 관리법(꾸리꾸리한 행주 안녕!!)

by 세모장 2020. 3. 4.

 

안녕하세요! 세모장입니다. 오늘은 행주 삶는 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겨울은 그나마 좀 괜찮지만 여름에 행주관리를 잘 못해주면 악취가 심하게 나고 위생적으로도 아주 안 좋답니다.

 

행주를 젖은 채로 방치해두게 되면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이 증식하는데요. 이상태로 12시간이 지나게 되면 균들이 100만 배 이상으로 빠르게 증식하게 됩니다.

 

 

사실 행주는 매일 삶아주는 것이 위생적으로도 안전하고 좋은데요. 사정상 그렇게 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저도 사실 매일까지는 안 해요.. 흡)

 

매일 하지는 않더라고 한번 삶을 때 효과적인 방법으로 깨끗하게 삶아야겠죠? 그럼 행주 삶는 법을 알아보러 가보겠습니다!

 

 

베이킹소다

행주를 삶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죠? 바로 베이킹 소다를 이용하는 방법이랍니다. 베이킹소다는 알칼리 성분이므로 산을 중화하며 강력한 살균작용을 해주는데요. 바로 이 베이킹 소다를 사용해서 행주를 삶아주게 되면 강력크한 살균효과와 더불어 얼룩을 제거하는 표백효과도 볼 수 있답니다.

저는 보통 행주를 3개 정도씩 삶는데요. 그 기준이니까 각자에 맞게 양 조절해서 삶아주세요!

 

1. 꾸질꾸질한 행주를 흐르는 물에 애벌빨래를 해줍니다.

2. 행주를 삶을 냄비에 물을 절반 정도 채워주시고 행주를 넣어줍니다.

3. 베이킹소다를 크게 한 스푼 넣어줍니다.

4. 너무 센 불에 하면 넘치므로 중불에서 10분 이상 충분히 삶아줍니다.

 

TIP. 중 불에 해도 끓어오르다 보면 물이 넘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럴 땐 작은 돌멩이나 동전을 행주 중간에 얹어주면 넘치지 않는답니다!

 

 

 

베이킹소다가 없을 때!!

1. 레몬 껍질 / 식초

레몬 껍질과 식초는 표백효과와 살균효과가 있어서 천연세제로 활용이 가능하답니다. 다만 저는 이 두 가지만으로 삶기보단 베이킹소다를 이용하여 삶을 때 같이 넣어서 삶는 편입니다.

 

2. 설탕물

설탕은 베이킹 소다가 없을 때 이용할 수 있는 재료인데요. 설탕물은 그냥 물보다 끓는점이 높기 때문에 높은 살균효과를 볼 수 있고 설탕의 점성이 오염물질을 흡착하여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설탕물을 이용할 때는 행주 3개 정도 삶을 시에 4~5스푼 정도 넣어주시고 베이킹소다와 마찬가지로 10분 이상 삶아주시면 됩니다.

 

3. 주방세제

베이킹소다가 없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또 한 가지 재료입니다. 주방세제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설탕물도 효과가 좋지만 제대로 삶아질지 미심쩍은 분들은 주방세를 따듯한 물에 풀어서 삶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저도 베이킹소다가 없을 때는 주방세제를 이용한답니다.

 

4. 달걀 껍데기

달걀 껍데기는 단독으로 사용하기보다는 삶을 때 같이 넣어주면 좋은 재료인데요. 모아둔 달걀 껍데기를 잘게 부숴서 같이 넣어주면 천연 표백제 역할을 하여 하얀 행주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전자렌지

'으아~ 삶기 귀찮아~' 하시는 분들을 위한 초간단 방법입니다. '이게 돼??' 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효과가 생각보다 아주 좋답니다. 바로 전자렌지를 이용하는 방법인데요. 일회용 비닐에 베이킹소다와 소량의 물을 넣고 돌리면 끝!입니다. 한번 자세히 알아볼까요?

 

1. 일회용 봉지에 꾸리꾸리한 행주와 베이킹소다 한 스푼을 넣고 따듯한 물을 행주가 적셔질 정도만 넣습니다.

2. 재료(?)가 다 들어갔다면 손으로 주물럭주물럭해서 베이킹소다가 잘 녹게 해 줍니다.

3. 거품이 어느 정도 생겼다면 전자렌지 용기에 올려놓고 터지지 않도록 가위로 구멍을 3개 정도 내줍시다!

4. 이제 준비는 끝났고 2분 30초에서 3분 정도 돌려주시면 됩니다.

 

TIP. 조리(?)가 다 끝나고 꺼낼 때 뜨거울 수 있으니 고무장갑 등을 끼고 꺼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