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말론 향수 순위 TOP 5, 조말론 브랜드 이야기(인생 향수 겟뜨!)

 

 

안녕하세요! 세모장입니다. 오늘은 조말론 향수 순위 TOP 5+1 (내 맘대루~)을 한번 정해볼까 하는데요.

각각의 향수들의 특징을 알려드리려고 하니까 조말론 구매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끝까지 봐주세요!!

아참! 현재 사용 중이나 사용했던 향들도 있고 제가 조말론 향수를 좋아하는지라 매장에서 시향을 많이 해봐서 그것들을 바탕으로 한 지극히 개인적인 순위임을 알려드립니다.

 

저는 좋아하는 브랜드가 생기면 그 브랜드에 관해서 알아보는 습관이 있는데요. 브랜드의 역사나 창업주의 성향, 추구하는 가치 등을 알아가다 보면 그 브랜드에 대한 애착이 더 생긴 다랄까요? 조말론 향수를 구매하실 분들이나 이미 사용하고 계신 분들도 가볍게 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순위를 말씀드리기 전에 간단하게 끄적여보겠습니다!

 

니치향수의 대표 브랜드 '조말론'

 

위에 니치향수의 대표 브랜드라고 적어놨는데 니치향수란 무엇일까요?

'니치'란 틈새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브랜드로 생각을 해보자면 '대중적'보다는 '매니아'란 표현이가 어울리는 단어이죠.

니치향수란 소수의 매니아들을 위해 한정량만 판매되는 최고급 향수를 뜻합니다. 실제로 니치향수의 뜻처럼 조말론 향수가 한정량만 판매되는 것은 아닌데요. 요즘의 니치향수란 뜻은 최고의 조향사가 인공적인 재료들이 아닌 최고의 재료들로 만들어낸 프리미엄 향수란 의미가 맞을 듯합니다. 조말론 향수도 '런던에서 고급 주택가를 찾고 싶으면 조말론매장을 찾아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최고급 향수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가격은 조금 비싸겠죠?

 

조말론 런던 매장

조말론 향수는 인공적인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원료를 사용합니다. 때문에 향이 인위적이지 않고 정말 자연스럽게 표현됩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향수에 사용하지 않는 원료들을 사용함으로써 정말 다채로운 조말론만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불우한 어린 시절의 조말론, 자신의 재능을 꽃피우다.

 

조말론 브랜드의 네이밍은 창업주인 조말론의 이름에서 따온 것인데요. 그럼 그녀에 대해 살짝 알아볼까요?

조말론은 1963년생으로 영국 런던 남동부에 있는 벡슬리히스(Bexleyheath)에서 자랐습니다. 그녀의 어린 시절은 그다지 행복하지 않았는데요. 아버지는 도박중독자로 집에 잘 들어오지 않았고 피부관리사로 일하는 어머니가 가정을 책임지며 가난하게 자랐습니다.

그녀의 불우한 어린시절은 가난뿐이 아녔는데요. 그것은 바로 그녀가 난독증이 있었던 거였습니다. 난독증 때문에 학업을 이어가지 못하고 어린 나이에 어머니의 일을 도우며 피부미용을 배우게 됩니다. 그렇게 피부미용을 접하고 피부미용크림을 만들다 후에 세계적인 브랜드를 만들 수 있게 하는 재능을 알게 되는데요. 바로 남다른 조향 능력입니다.

 

'하얀색과 보라색을 보면 유킬랍투스와 까막꽌콰나무의 냄새가 난다.

재즈를 들으면 그 리듬에 어울리는 향이 난다'

 

그녀는 사물이나 음악을 향으로 기억하는 능력이 있는데요. 일반인이 생각하기에는 선뜻 공감이 가지 않기는 하지만 그런 능력이 다른 브랜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다채로운 향을 내는 조말론 향수를 탄생시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그녀의 후각 능력은 한 실험을 통해서도 입증되었는데요. 영국의 '메디컬 디텍션 독'이라는 개의 후각을 연구하는 연구센터에서 진행한 실험인데요. 각각 다른 향의 오일이 들어 있는 5개의 샘플 중에 극 소량의 화학물질이 들어간 샘플을 후각만으로 찾아내는 실험입니다. 그녀는 이 화학물질이 들어있는 샘플을 정확하게 찾아내었는데요.

연구 진행팀에 따르면 그녀의 후각능력은 일반인의 100배 이상이며 보통의 개의 후각 능력과 비슷한 정도라고 합니다.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조 말론

그녀는 이런 자신의 재능을 일찍 깨달았고 어머니의 피부관리실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사업가로서의 능력도 발휘하게 됩니다. 후에 1983년에 세계적인 향수 브랜드인 '조말론'을 런칭하여 그녀의 재능은 꽃을 피우게 됩니다.

이후에 유방암 진단을 받고 건강상 등의 문제로 에스티로더 그룹에 매각을 하게 되지만 이후 건강을 되찾고 매각을 하며 5년간 동종업계의 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계약에 따라 5년 후인 2013년 '조 러브스'라는 매장을 오픈하게 됩니다.

 

'내게 주어진 재능에 충실해서 후회하고 싶지 않았다.

이것이 내가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다'

 

'조 러브스' 런칭 후 한 인터뷰에서 한 말인데요. 뛰어난 능력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재능을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 삶을 살아갈지 수 없이 고민을 했을 것 같은 그녀의 삶에 대한 생각이 느껴지는 인터뷰입니다.

 

흐음 간단하게 적어볼라 했는데 애착이 있는 브랜드다 보니 길게 적어버렸네요;; 조금 지루하셨나요?하핫

그럼 이제 제가 생각하는 조말론의 인기순위 탑 5+1을 알아보러 가겠습니다!

 

 

 

1. 블랙베리 앤 베이

 

블랙베리 앤 베이

조말론 하면 빠질 수 없는 '블랙베리 앤 베이'입니다. 향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씩 들어보셨을 만한 정말 유명한 조말론의 대표 향수입니다.

중성적인 향으로 남녀 공용으로 사용하기 좋은 향인데요. 전체적인 느낌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시크'라는 표현이 가장 어울릴 듯합니다. 단! 시크라 하면 너무 남성적인 향으로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노트들을 살펴보면 알겠지만 블랙베리의 상큼하며 달콤한 과일향 이후에 시원한 향이 퍼지면서 너무 달콤하지 않게 향을 잡아줍니다. 살짝 무게감이 있으며 사계절 사용하기 좋은 향입니다.

 

프루티계열

탑 노트 : 블랙베리

하트 노트 : 월계수잎

베이스 : 시더우드

 

 

2.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

두 번째는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입니다! 이 향을 표현하자면 '사랑스러움'이 떠오르네요. 화사하고 달콤하고 밝은 느낌의 사랑스러운 여성분들에게 딱! 맞는 향수입니다. 남성분들이 여자친구들에게 많이 선물하는 향인데요.

개인적으로 여성향의 향수를 꼽자면 주저 않고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를 꼽을 겁니다. 너무너무 매력적이 향인데요.

시원한 배향에 프리지아향이 더해져서 우울할 때 맡으면 기분마저 좋아지게 하는 향이랍니다. 너무 강하지 않고 은은하게 풍기는 향이 꽃으로 만든 비누향이라고 생각하시면 좀 쉽게 상상이 가실 겁니다. 여름과 가을에 어울리는 향입니다.

 

프루티 계열

탑 노트 : 킹 윌리엄 페어

하트 노트 : 프리지아

베이스 : 파출리

 

 

 

 

3. 우드 세이지 앤 씨 솔트

 

우디 세이지 앤 씨 솔트

세 번째는 바로 '우드 세이지 앤 씨 솔트'입니다. 하아.. 이 향을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좀 힘든 향인데요. 이 향을 처음 시향 해보고 드는 생각은 '이게 뭐지!?'였습니다. 하지만 계속 맡고 싶어 지는 마성의 향이죠. 이름에서 보듯이 바다의 냄새를 담은 향인데요. 전체적으로 시원하고 산뜻한 느낌이 풍기며 정말 바다에서 느낄 수 있는 바다내음과 모래사장 냄새, 바닷바람에 건조해진 나무들의 냄새가 느껴지는 매력적인 향입니다.

시원하고 상쾌한 바다향에 달콤한 자몽의 향이 더 해져서 다채로운 향을 표현합니다. 중성적인 향이라 남녀공용으로 사용하실 수 있고 봄부터 가을까지 어울리는 향입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향이긴 한데 다른 향들에 비해 호불호가 조금 갈리는 향이기도 합니다. 구매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시향 해보시기를!

 

우디계열

탑 노트 : 안브레트시드

하트 노트 : 자몽, 씨솔트

베이스 : 해초 세이지

 

 

4. 넥타린 블로썸 앤 허니

 

넥타린 블로썸 앤 허니

다음은 달콤함을 자랑하는 '넥타린 블로썸 앤 허니'입니다. 이 향은 딱 어울리는 단어가 있는데 바로 '매혹'입니다. 하핫

꼬시고 싶은 남자가 있다면 이 향을 적극 추천해드리는 바입니다.(부끄)

노트들을 살펴보면 달콤한 노트들이 잔뜩 들어 있는데요. 복숭아의 달콤함에 꿀을 섞어 달달과 부드러움의 완벽한 조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겨울이 지나고 이쁜 꽃들이 피는 봄에 정말 잘 어울리는 향이랍니다. 얼핏 플로럴향 같지만 프루티향이 더 강하게 나는 프루티계열의 향입니다.

 

프루티 계열

탑 노트 : 가씨스

하트 노트 : 아카시아 허니

베이스 : 복숭아

 

 

 

 

5. 라임 바질 앤 만다린

 

라임 바질 앤 만다린

마지막 5번째는 '라임 바질 앤 만다린'입니다. 남녀공용으로 사용해도 되기는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남자 향이 조금 더 강하다고 생각이 듭니다.(여성분들도 많이 사용하신답니다!)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세련'이란 단어가 생각나는데요. 달콤, 상큼한 향이 첫 향에 나면서 잔향의 우디함이 은은하고 길게 이어집니다.

사계절 다 어울리는 향으로 상쾌하면서 쾌활함 표현하면서 깔끔한 이미지에 잘 어울리는 향이라 생각됩니다. 시트러스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시트러스 매력에 빠지게 만들 수 있는 향이랍니다.

 

시트러스 계열

탑 노트 : 베르가못

하트 노트 : 큐컴버

베이스 : 밀랍

 

 

추가++ 피오니 앤 블러쉬 스웨이드

 

피오니 앤 블러쉬 스웨이드

소개를 하다 보니까 플로럴 계열의 향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플로럴 계열 중 제일 인기가 많은 것을 하나 추천해드리려 합니다. '피오니 앤 블러쉬 스웨이드'는 플로럴 계열답게 강한 꽃향이 특징입니다. 제가 플로럴 계열의 향수를 그닥 좋아하지는 않는데요. '피오니 앤 블러쉬 스웨이드'는 일반 가벼운 느낌의 플로랄 향수보단 고급스럽고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플로랄 향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강추합니다!!

 

플로럴 계열

탑 노트 : 레드애플

하트 노트 : 작약, 쟈스민, 카네이션, 장미

베이스 : 스웨이드

 

오늘은 이렇게 조말론의 브랜드 역사와 창업주인 조말론 그리고 조말론 향수 순위와 추천을 해드렸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긴 하지만 구매를 생각하시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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